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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봤을 때는 이게 이런 영화구나 하고
눈물 찔끔 나나 싶었는데
두 번 보니 촌스럽고 세련된게
앞으로 87번만 더 보면 성에 꽉 찰 것 같다
그래도 그 때나 지금이나 수진의 마지막 대사는
짠하디 짠해서 자나 깨나 맴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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