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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친구가 결혼을 했는데요
식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친구 뒷모습을 보면서
막 울었어요 왠지 아주 헤어진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
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
헤어지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하구요
아저씨는 저보다 조금 더 사셨으니까
그만큼 헤어진 사람들도 많을 거예요 그쵸?
그랬겠지
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
헤어지지 않았음 좋겠어요
그래
아저씬 더 이상 헤어질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요
만남을 간직한다는 것은 불가능해
언제나 헤어짐으로 완성되기 마련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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