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뷰

눈 뜨자마자

꽃 사진을 많이 찍었다

daisy loves her 2017. 4. 12. 15:20



가을이고 겨울이고, 

봄이 올까 말까 망설이는 와중에도,

벚꽃은 언제 필까 빈 나뭇가지만 바라봤다

내가 이 정도로 꽃을 좋아했나 싶었다

꽃이 좋다해도 그 무렵 나에게 그 이유만 있던 것은 아니었을거다


그렇게 3월이 갔고 4월이 왔다

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올해가 다 끝나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

너무나도 기다렸기 때문일까 정말로 나의 올해는 이렇게 끝나버렸기 때문일까



'눈 뜨자마자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결국엔 너무나도 이른 시간에 귀가를 했지만요  (0) 2018.01.27
보여주고 싶은 일기를 쓴다  (0) 2017.08.20
  (0) 2017.03.08
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  (0) 2017.02.12
요즘  (0) 2016.05.26